양천V칼럼 vol.11

 

자원봉사의 힘, 당신은 무엇을 변화시켰는가?

(The power of volunteering : What have you changed)

 

 



조 아 라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자원관리팀장

양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위원

 


지난달 IAVE 아시아·태평양 대회(IAVE Asia-Pacific Volunteer Conference(IAVE 아시아·태평양지역대회))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하여 참여하게 됐다.

 



▲What is IAVE?

1997년과 2011년에는 서울과 경남 창원에서도 개최가 된 바 있는 IAVE AP 대회는 아·태지역의 여러나라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숙련되고 경험이 많은 발표자와 각국의 청중이 참석하는 국제대회이다.

IAVE는 1970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자원봉사자, 자원봉사단체, 70개 이상의 회원국과 네트워크를 하고 있으며, UN ECOSOC(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 자문 및 UN 공보부 소속이 되어있다. 현재 IAVE는 세계자원봉사의 변화를 추구하고, 자원봉사 개발을 위한 리더십 구축은 물론 더 전략적인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뉴스레터 및 각종 간행물 발행, 기업 및 자원봉사 연구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What is the topic?

이번 대회에 대주제는 자원봉사의 힘 : 당신은 무엇을 변화시켰는가?(The Power of Volunteering : What Have You Changed?) 이고, 세부 주제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리더십, 재정적 지속가능성, 기술과 사회혁신, 전략적 파트너십, 기업자원봉사, 교육 등으로 나눠졌다.

 

▲ What is SDGs?

 

 

SDGs란 유엔에서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를 정해 새천년개발목표라는 공동의 목표를 통해 전 세계가 빈곤 종식을 위한 대대적인 노력을 촉구하고자 설정한 발전 계획을 말한다.

1. 빈곤 종식 2. 기아 종식, 식량 안보, 농업 진흥

3. 건강한 삶 보장 및 복리 증진 4.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5. 양성평등 달성 (여성/소녀 권익 신장) 6. 물과 위생측면의 지속적 관리

7. 현대적인 에너지에 대한 접근 보장 8. 생산적인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 증진

9. 사회기반시설 구축 및 산업화 10. 국가 내 및 국가 간 불평등 완화

11. 주거환경 개선 12.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양식 보장

13.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 14. 대양, 바다 및 해양자원 보존

15. 육상 생태계의 보호 및 사막, 산림 관리 16.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제도 구축

17. 글로벌 파트너십 활성화

 

이번 대회에서 특히 빈곤, 교육, 기후 변화, 파트너십, 리더십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자원봉사단체 및 관리자들이 발표하여 세계 흐름에 맞는 지식을 습득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SDGs는 각자 속한 나라 뿐만 아니라 190개국의 나라, 그 밖에 모든 나라를 위한 모두를 위한 17개의 목표이다. 목적은 개인적인 일이 아니며 목표를 위해 모두 함께 움직여야 한다. 한 나라가 주춤하며 뒤로 가 따라오지 못해 성과 수준을 도달하지 못할 경우 목표를 이룬 것이 아니다. 개발 목표중 일부분의 평균이 아무리 높더라도 이룬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Scope Global의 담당자인 Simona Achitei이 빈곤, 교육 및 기후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발표한 호주의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

호주에서는 하이얀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필리핀으로 지원인력과 자원봉사자를 파견보냈다. 건물을 짓는 교육은 물론 피해자들을 찾아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개선방법등에 알려줬었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호주사람들이 필리핀에 가서 알지 못하는 기술을 배워오기도 하고 필리핀 사람들은 호주사람에게 배워온 기술을 필리핀에서 서로 공유하고 지도해주면서 효과적인 사례가 아주 많았다. 17번 목표처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다른 나라에 가서 타국가의 문화 및 기술을 배우는 등 여러 가지로 좋은 기회가 된다. 국가간의 다양한 교류는 여러 가지로 좋다. 그렇게 하다보면 다양한 목표도 함께 이룰 수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 Volunteering Activities

이번 연수 내내 각 국의 다양한 발표자들의 발표를 들으며 공부만 한 것은 아니었다. 다녀온지 한달가량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가장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것은 말레이시아에서 직접 봉사자가 되어 참여한 말레이시아 화폐(링깃) 배부 봉사활동이다.

Kindness pocket(Malaysia)에서 주최한 단기봉사활동은 “make Malaysia kind again”을 비전으로 세워 사람들이 적은 비용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불특정다수에게 친절함과 안녕을 바라는 메시지와 함께 링깃을 배부하는 활동이다.

이 단체는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자기만의 주머니를 만들어 활동하게 하는데 평소에 물건을 사고 남은 잔돈 등을 모으게 해서 주머니가 꽉 차서 무겁거나 더 이상 화폐가 들어가지 않으면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촉진하도록 한다고 했다. 사람들은 직접 지갑에서 돈을 꺼낼 때는 내돈이 그냥 나간다는 생각 때문에 쉽지 않지만, 이 주머니는 미리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 준비하며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불안감과 거부감을 해소 할 수 있다고 했다.

영어도 서툴고 이런 활동은 생소하여 시작할 단계에서는 앞이 깜깜했다. 함께 웃으며 링깃을 받아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반면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부끄럽게 만드는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활동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과 친구가 되고, 나와 또 나를 통해 누군가가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국내에서도 낯선 사람과의 첫 대면에서 느끼는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프로그램 진행시 참고할 만 한 활동이었다.

활동 후 평가시간을 가졌는데 이 활동은 모든이들에게 친절함을 심어 주고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활동이라고 프로젝트 리더 Merarolls가 전했다.

(단기봉사활동 참여활동 포스팅)

https://www.facebook.com/Kindness.my/photos/pcb.1980884745271339/1980882931938187/?type=3&theater



▲ Conclusion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자원봉사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 자원봉사 사례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이슈와 관련된 내용을 습득할 수 있었다. 또한, 자원봉사관리자인 나를 돌아보게됐다. 활동 일감이나 봉사자를 모집하는 것에만 급급했었다면 앞으로는 여러단체와 협력하여 자원봉사자들이 원하는 활동을 찾아내고 그들이 스스로 일감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됐다.

발표한 2개 단체에서 SNS가 봉사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발표한 연사가 있었다. 사회적으로 유익한 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를 하는 것만으로도 자원봉사가 될 수 있다는 발표가 인상적이었다. 자원봉사현장에서도 활동에 대한 홍보글을 SNS를 통해 홍보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요”와 공유를 한다면 자원봉사 가치의 파급효과는 나비효과처럼 엄청날 것이다. 활동에 참여를 하여 삶의 변화가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많이 만나봤지만 SNS를 통해 조금한 인식의 변화가 시작된다면 얼마나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인가?

이번 연수는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자원봉사관리자와 봉사자를 만나면서 교류할 수 있어 유익했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 사람들과의 나눈 교감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

 

 

양천V칼럼은 양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와 양천구자원봉사센터가 월1회 발행하는 기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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