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V칼럼 vol.18

 

지역사회 내 소통의 발판, 자원봉사



박 다 빈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양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위원


2018년 1월부터 자원봉사육성사업을 담당하면서 많은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특히 애착이 가고, 의미 있게 느껴진 것은 청소년자원봉사학교였습니다. 대학시절, 청소년 대상으로 다수 봉사활동을 한 저에게 노인복지관에서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지역사회 내 중,고등학생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써 1,3세대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각박한 삶 속에서 ‘나’가 아닌 ‘우리’에 초점을 두고 소통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첫째 날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초교육, 창의적 기획 프로그램 준비 등을 실시합니다.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와 의미를 깨닫고,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어르신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둘째, 셋째 날에는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만남을 가져 준비한대로 청소년들이 어르신들에게 윷놀이, 미술치료, 요리교실 등의 창의적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스마트폰 교육, 약손마사지 등을 실시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보람을 느끼는 것은 어느 사업이든 참여자의 변화가 눈에 보일 때일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처음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 발을 디딜 때는 사실 봉사시간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고,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과 1:1로 짝을 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어르신 또한 손자, 손녀 같은 청소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소통하고, 웃음 짓는 모습들이 저 또한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3일동안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 작은 변화가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발전해나가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양천V칼럼은 양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와 양천구자원봉사센터가 월1회 발행하는 기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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