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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 15. 행운인터뷰] 자원봉사캠프가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센터소식/활동STORY 2021. 1. 12. 13:36

    [Vol 15. 행운인터뷰

     사진출처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2020 자원봉사유공자표창 수상집  

    황미혜 양천구자원봉사캠프회장 / 신월7동 자원봉사캠프장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

     

     

    1. 자원봉사캠프가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캠프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자원봉사캠프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자원봉사캠프에 대해 설명할 때면 이런 비유를 들곤하는데요. 구청까지 가기가 힘들 때,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주민센터가 있듯이, 자원봉사센터까지 가지 않고, 동네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토록하고, 안내해주는 곳이 자원봉사캠프라고요 청소년들이나 주민들이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떤 것을 할지 몰라서 도움이 필요할 때, 또 우리 동네에 필요한 지역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자원봉사활동으로 기획해서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자원봉사캠프가 하고 있습니다. 동정에 필요한 활동을 지원하기도 하고, 동단위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기도 합니다. 캠프 자원봉사자들을 자원봉사상담가라는 명칭으로 불렀었는데요. 작년에 명칭이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로 변경됐습니다. 

     

    2.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캠프활동에도 어려움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캠프운영하기에 어떠셨나요?

      캠프에서 청소년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행사를 지원하기도 하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활동을 많이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죠. 봉사자들도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되기 때문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활동을 펼치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했구요. 그래도 정기적으로 운영해오던 가족봉사활동은 월1회 꾸준하게 활동했어요. 학생들도 봉사시간을 떠나 활동을 당연히 이어가야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전에는 가족봉사단이 어르신을 찾아 뵙고, 말벗도 함께 했는데, 작년에는 대면하기 어려움이 있어, 잠깐 얼굴만 뵙고 오거나, 비대면으로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어요. 서로 얼굴을 못봐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3. 작년 신월7동 자원봉사캠프는 안녕캠페인 특별활동을 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신다면?

      파랑새어린이집과 협력해서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다행히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높지 않을 때라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수경재배 화초만들기, 바자회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안부인사를 담아 편지를 쓰고 그림을 그려서 주민센터, 파출소, 노인회관 등에 전달했어요. 안녕선물보따리를 가지고 가서 아이들과 그림그리고, 이웃집에 걸어두는 활동도 했습니다주로 6-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활동했는데요. 봉사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해주고, 우리가 왜 이 활동을 하는지를 차근히 설명해주었어요. 의젓하고 차분하게 잘 하더라구요시간이 지나니 엄마들도 같이 하시더라구요. 원장님과 교사분들이 의지가 많으셔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서 나비남들과 반찬만들어서 어르신께 전달하기 활동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많은 인원이 시끌벅적하게 활동해왔는데, 소수인원만 진행하니 아쉬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상황안에서 여러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4. 회장님은 자원봉사캠프장을 오랫동안 해오고 계신데요. 동에서의 자원봉사캠프의 역할은 어떻게 변해왔다고 생각하시나요?

      처음에 캠프상담가로 활동할 때는 자리지킴이의 느낌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자원봉사상담의 역할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캠프 자리에 앉아있는 정도였어요. 직원들 눈치도 보였고, 말 한마디 하기도 어려운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자원봉사캠프의 자리매김이 커진 듯 합니다. 주민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참여할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모으게 되었죠. 이제는 동장님들도 자원봉사캠프의 존재를 알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세요. 동장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실 때 더 뿌듯하더라구요.

      모든 분들이 잘 해주시고,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요즘에는 캠프활동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여전히 동에 계신 공무원들이 여전히 캠프를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민자치, 통장, 청소년지도협의회처럼 자원봉사캠프 담당도 명확하게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이 캠프라는 조직에 대해 알고 계시면 좋겠고, 캠프가 주체성을 갖고 활동하도록 지원해주시는 담당자는 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비해 동의 여러 단체들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부분도 큰 변화라고 느낍니다.

    양천구자원봉사캠프의 공동프로그램 하절기 여름밑반찬 전달활동 '빙고 오이지'에서 청소년봉사자들을 지도하는 황미혜 회장

    5.  양천구자원봉사캠프는 타지역에서 많이 알려질 정도로 활발한데, 그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 양천구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은 무척 열정적입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캠프활동가들께 박수를 드리고 싶고요. 내 건강 챙겨가면서 즐겁게 활동하시면 좋겠어요. 지나친 열정으로 인내하고, 스트레스로 힘든 마음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오랫동안 봉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양천구자원봉사센터가 열심히 캠프를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가끔은 센터의 열정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없지 않지만, 직원들도 열심히 하다 보니 점차 활성화되는 것이 아닐까싶어요. 젊은 후배활동가들이 캠프에서 아이디어를 펼칠 때 감탄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해요. 각 캠프가 동의 특색을 살려 형편에 맞게 지속가능한 운영을 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9 양천자원봉사포럼 '주민자치시대, 동자원봉사캠프의 역할과 변화' 행사 

    6. 캠프활동가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다른 봉사활동은 요청받은 활동이나 주어진 일감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캠프활동은 밥부터 지어가면서 하는 활동이잖아요. 처음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지만, 결과가 좋았을 때면 이루고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요. 캠프활동은 누가 시켜서 하는 활동이 아니라 우리가 기획해서 하는 활동이라서 자신의 역량도 더욱 커지는 듯합니다.

     

    7. 코로나 극복을 위해 캠프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얼까요? 어떠한 새로운 캠프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코로나 시대의 자원봉사캠프의 운영방향이 어떻게 변화되어야할까요?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의 봉사참여도 줄어들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손놓고 있을 수는 없고, 이런 시기에는 해피콜봉사단처럼 전화를 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르신들게 전화안부를 여쭙는 활동을 해봐도 좋을 듯해요. 앞으로 아이디어를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8.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으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전에는 센터는 봉사자를 모아서 봉사활동을 하러가는 곳이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는 곳으로 인식이 바뀌었어요. 센터가 발전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바램이 있다면, 직원분들이 좀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봉사자들과 직원의 소통이 원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9. 캠프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자원봉사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또 앞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으시다면?

      제게 자원봉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이 뿌듯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자원봉사를 많이 하니, 제게도 복이 돌아오긴 하는 것 같아요. 주위에서 말하기를 봉사 많이 해서 복 받는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향후에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활동을 기획해서 해보고 싶어요. 장애인들이 세상을 더욱 넓게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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