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컬쳐 #5] 안내견 탄실이_고정욱 #독서편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청년자원봉사코디네이터 이진희


 

0. 들어가며

[봉사&컬쳐]5편은 #안내견_탄실이 #독서편입니다. 어린이 자원봉사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교육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봉사활동을 직접해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봉사에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어린이 봉사자가 책을 읽으며 등장인물을 통해 간접 봉사활동을 해볼 수 있도록 동화책 한 권을 소개하려 합니다. 장애인권 신장을 위해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집필한 고정욱 작가의 [안내견 탄실이]입니다.

 

1. 작가소개

저자 고정욱은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입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은 그는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가 그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도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마법의 유치원 버스], [장영실],[백점만점 1학년]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상급 작가인 그의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140여 권의 저서를 300만부 가까운 발매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해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blog : http://blog.daum.net/kingkkojang

 

2. 동화를 통해 배우는 자원봉사

[안내견 탄실이]는 화가가 꿈인 주인공 예나와 안내견 탄실이의 이야기입니다. 화가가 꿈이었던 예나는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됩니다. 절망에 빠진 예나를 위해 안내견 탄실이는 눈으로 보이는 세상의 길 뿐만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길까지 보듬어 줍니다. 이러한 [안내견 탄실이]를 읽으며 어린이 자원봉사자는 봉사활동’,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를 도와주는 것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고정욱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뇌성 마비 장애인 형 종식이와 철없는 동생 종민이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형을 부정했던 동생 종민이는 형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생활하며 점차 마음을 열어 갑니다. 이를 통해서 어린이 자원봉사자는 봉사 수혜자(대상)와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동화를 통해 어린이 자원봉사자가 봉사에 대한 가치와 의미, 봉사활동에 대한 방법을 배우고 성장하여 봉사활동이 자연스러운 일상의 문화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참고_인터넷 인터파크 도서 제공 저자소개, 고정욱 작가 블로그

[봉사&컬쳐 #4] 신과 함께_주호민 #웹툰편

- 신과 함께_웹툰, 영화 속에서 자원봉사 찾기!

 

웹툰 <신과함께_저승편> 이미지



 **이 칼럼은 웹툰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청년자원봉사코디네이터 이진희

 

 

0. 들어가며

[봉사&컬쳐]4편은 #신과함께 #웹툰편입니다. 이번 [봉사&컬쳐] 4편에서는 신과 함께_저승편’, ‘신과 함께_이승편에서 찾을 수 있는 자원봉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삶과 죽음을 다루는 웹툰 신과 함께를 통해 잘 사는 것,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자원봉사의 의미를 함께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1. 작가소개

2005년 애니메이션과에 다니다가 휴학하고 군대에 갔다오니 학과가 없어졌습니다. 홧김에 학교를 때려치우고 군대 경험을 만화로 그려 으로 2006년 독자만화대상 신인작가상을 받았고, 2007년에 짬 시즌2, 2008년에는 무한동력을 그렸습니다. 현재는 <네이버 웹툰>에 한국전통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과 함께시리즈를 연재중입니다. 얼마 전에 결혼해서 주서방이 되었습니다. 파주 신혼집에서 동화책 그리는 아내 옆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2. 웹툰 신과 함께_저승편에서 찾을 수 있는 자원봉사

신과 함께_저승편의 줄거리는 주인공 김자홍이 죽은 후 저승에서 다양한 지옥들의 대왕들에게 이승에서의 삶을 심판받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저승편의 세계관은 불교, 도교, 우리나라 민속신앙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 세계관에서는 사람이 죽게 되면 저승시왕(十王) 중 일곱 명의 대왕에게 순서대로 생전에 지은 죄업과 선행에 대해 각각 7일씩 49일 동안 심판을 받습니다.

 


저승의 모습_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스틸 이미지



저승편의 흥미로운 설정은 죽은 이가 심판을 홀로 감당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죽은 모든 영혼을 위해 변호사가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선임되는 변호사는 생전에 남을 위해 쓴 돈, 남에게 베푼 정도에 따라결정됩니다.  변호사들은 지옥을 헤쳐가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각자 다릅니다. ‘업강(業江)’에서 주인공 김자홍과 초임 국선 변호사 진기한이 낡은 배를 타고 가다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이승에서 평생을 남들에게 베풀고 살아온 할머니는 크고 튼튼한 배를 가진 유능한 변호사와 함께하는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승의 모습_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스틸 이미지



49일 동안 받는 재판 중에서는 죽은 이가 이승에서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확인하고 벌을 주는 지옥들이 대부분이지만, 여섯 번째 심판을 하는 독사지옥에서는 죄를 덜어주는 일을 합니다. 이때 심판은 죽은 이의 죄뿐만 아니라 그가 관계를 맺었던 주변 사람들의 죄를 함께 보는 연좌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독사지옥의 연좌제 앞에서 죄인들은 대부분 가족과 친구들이 자신을 위해 공덕을 쌓아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승에서의 내가 쌓았던 공덕, 자원봉사가 나의 가족, 친구가 독사지옥에 왔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신과 함께_이승편에서 찾을 수 있는 자원봉사

신과 함께_이승편의 줄거리는 주인공 동현이가택신(대대로 집안에 깃들어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신. 성주신_집 건물을 지키는 신, 조왕신_부엌과 불씨를 지키는 여신, 측신_변소를 지키는 신, 철융신_마당과 장독대의 신)’의 이야기입니다.



 

저승차사와 동현이_<신과함께-인과 연> 스틸 이미지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할머니마저 돌아가셔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여덟 살 소년 주인공 동현이는 철거 예정인 한울동에 살아갑니다. 설상가상으로 파지 줍기로 생계를 유지하는 할아버지를 저승삼차사가 데리러 옵니다.

 




성주신과 동현이_<신과함께-인과 연> 스틸 이미지



홀로 남겨질 위기에 처한 동현이를 위해 가택신들은 현신(신이 육신을 가지고 모습을 드러냄)하여 동현이와 할아버지를 도와줍니다. 할아버지 편찮으시다고 해서 자원봉사 왔어로 시작한 가택신들의 도움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챙기는 양천구자원봉사센터의 #안녕하세요_캠페인과 #해피콜봉사활동 #소외계층봉사활동을 떠올리게 합니다. 가택신들은 각각 역할을 나눠 동현이와 할아버지를 돕습니다. 성주신은 할아버지 대신 박스와 파지를 주워오고, 조왕신은 식사와 집안 청소를, 측신은 동현이의 입학 준비와 학교생활을 챙깁니다.

 



4. 마치며

이번 칼럼의 웹툰 신과 함께는 봉사하는 삶, 가치 있는 삶이 이승과 저승의 그리고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칼럼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지옥들과 이야기를 웹툰, 영화 신과 함께에서 확인하고 자원봉사도 함께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_네이버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신과함께-죄와벌>, 웹툰<신과함께> 

[봉사&컬쳐 #3] 엄마_김성순, 유진숙 #독서편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청년자원봉사코디네이터 이진희


 

0. 들어가며

[봉사&컬쳐]3편은 #엄마 #독서편입니다. ‘엄마라는 단어는 사람들에게 왠지 모를 뭉클한 감정을 일으키곤 합니다. 이 책도 그렇습니다. 60대 딸과 80대 엄마가 십년의 간격을 두고 함께 쓴 책입니다. 백내장 수술 이후 글을 보기 어려워진 엄마 김성순은 딸 유진숙에게 그동안 자신이 쓴 글들을 묶어 책 한 권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합니다. ‘, 유진숙엄마, 김성순과 마주 앉아 그가 쓴 글을 함께 읽고, 그의 이야기를 받아 적으며 그동안 김성순이라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엄마와 딸, 사람과 사람, 봉사자와 봉사자로 살아가며 그들이 나누었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봉사&컬쳐] 3편에서는 특히 그들이 봉사하며 가졌던 자세, 마음가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정겹고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도 누군가에게 우리의 삶, 봉사 이야기를 전할 때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칼럼을 시작합니다.

 


1. 작가소개

저자 김성순은 1920년 황해도 안악에서 태어났습니다. 인천에서 6.25를 맞았으며 1.4후퇴 때 목포로 내려갔습니다. 5.16 일어나던 해에 서울 오장동으로 이사하여 48년간 살았습니다. 67세 때 영아시설에서 아기 돌보는 봉사를 시작하여 사랑의 전화와 YWCA에서 상담봉사를 하였습니다. 아동복지시설 여학생들에게 바느질을 가르치며 '바느질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었고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2010년 잠들었습니다.

 

저자 유진숙은 김성순 할머니의 31녀 중 막내로 1952년 목포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고 장애인복지단체에서 미술교사로 개척교회에서 꽃꽂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엄마 김성순 할머니의 회상원고를 정리하고, 엄마와 여행하면서 엄마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고, 엄마의 마지막 길을 지켜드려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2. 봉사, 봉사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봉사활동이란 무엇이며, 봉사활동을 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요? 흔히 봉사하면 사람들은 남을 위한 일’, ‘희생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지난 칼럼들, 또 이번 칼럼들을 통해 봉사란 단순히 희생으로 치부될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봉사자 김성순60대 후반, YWCA에서 상담봉사를 시작하며 좋은 상담가가 되기 위해 많은 책을 읽고, 교육을 수강합니다. 상담가로서 내담자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상담봉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들이 정말로 그들()을 위한 일이라고 느꼈고 뿌듯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술 이후 상담봉사를 쉬며 그 시간을 돌아보니 봉사는 남을 위한 것임과 동시에, 가장 큰 자기사랑의 행위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봉사는) 내가 늘 주장하는 나를 사랑하는 행위 중에서도 비중이 아주 큰 

    자기사랑의 행위임을 깨달았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활용하며 키워 

    가고, 그것이 만일 누구에게 바늘 끝만큼의 도움이, 간접적인 도움이라도 된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없음을 나는 깨달은 셈이다.” -173P

 


이러한 봉사, 자기사랑에 대한 김성순의 생각은 다른 사연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담봉사를 하며 김성순은 한 내담자를 만납니다. 그녀는 남편 없이 홀로 두 딸을 키웠고, 그들이 자라 결혼을 하면 손자, 손녀를 돌봐주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딸들은 내담자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물리적으로도 멀리 떠나 독립생활을 시작합니다. 내담자는 자신의 희생을 몰라주는 딸들이 서운하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김성순은 그동안 충분히 자식들을 위해 살아왔으니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라고 아래와 같이 이야기합니다. 할머니로 손주들을 돌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나아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남만을 위해 얼마만큼의 희생을 하는 걸까? 희생이라는 그 행위는

     바로 자기사랑으로 연결되는 게 아닐까? 자신을 참으로 사랑하는 행위는 바로 남에게도 

    사랑으로, 또 이익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나는 자기사랑이라는 말을 무수히 써 오고 

    있다. 자기사랑을 알기 위해서는 모든 걸 남을 위해 한다고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늘 

    다짐한다. 어떠한 힘든 일도 목적의식이 있을 때 기쁘게 또 가볍게 할 수 있듯이, 자기사랑

    의 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는 것이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 186P

 


엄마 김성순을 보내며 딸유진숙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 엄마가 가장 좋아했던 단어는 사랑이었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상대방도 사랑하고 

    사랑을 많이 받아본 사람만이 남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 하셨다. 나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행복과 사랑은 동행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받으면 마음이 행복하고 마음이 행

    복해야만 상대방에게 진정으로 사랑을 줄 수 있으니까” - 253P

 


봉사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 그 사랑을 남에게 주며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봉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명의 봉사자로부터 시작된 사랑과 행복이 주변에 전해져 모두가 봉사하게 되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봉사자 김성순유진숙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참고_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도서제공_양천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 공경식

[봉사&컬쳐 #2] 존 도우 #뮤지컬편

 

"여러분은 정말 안녕(安寧)하신가요?"

 

**이 칼럼은 뮤지컬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청년자원봉사코디네이터 이진희

 


0. CAST

윌러비 역(정동화 & 황민수/얼터네이터), 앤 역(유주혜 & 김금나)

캐시 역(신의정 & 김선희), 노튼 역(이용진), 코로넬 역(이삭),

헤너 역(나정숙), 시장 역(고현경), 앙상블(조병준, 류지한, 손형준, 조은숙, 박현우, 신지섭, 고샛별, 고태연, 양성령, 조연정)



1. 시놉시스

원작 푸랭크 카프라 존 도우를 찾아서

1930년대 대공황의 뉴욕. 뉴 불레틴의 기자 앤 미첼이 정리해고를 당한다. 분노한 앤은 가상의 인물 존 도우가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크리스마스에 자살하겠다는 가짜 기사를 쓴다. 기사는 삽시간에 시민들 사이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고 사람들은 시장에게 존 도우를 살려내라고 항의한다. 이에 시장은 존 도우 일자리 광고를 걸고, 일자리를 찾으려는 수많은 가짜 존 도우가 지원한다. 대역이 필요했던 앤은 전직 야구선수이자 떠돌이인 윌러비를 대역으로 발탁한다. 앤과 윌러비는 파트너가 되고 존 도우의 등장에 시민들은 엄청난 지지와 환호를 보낸다. 시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존 도우와 앤은 생방송 라디오 연설을 준비하게 된다.

 


2. 여러분의 삶은 안녕하신가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제 이름은..존 도우입니다. 제 이름이 존 도우인 이유는 보통의, 평범한 시민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 자리는 사장님, 시장님 같은 그런 높으신 분들을 위한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보통의 평범한 존 도우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중략)


세상은 우리에게 말하죠.

너는 나약한 사람일 뿐

넌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하지만 이 세상은 이름 없는 존 도우들이 이뤄낸 기적이죠.

우리가 해냈죠.

 

이 땅에 우뚝 솟은 저 빌딩 숲 가운데 굵게 박힌 저 다리를 세웠죠.

비바람을 견디며 나사를 조이고, 태양 볕을 맞으며 구슬땀을 흘리며 벽돌을 쌓죠.


(중략)


당신의 이름은 잊히고 사라져서는 안 되죠.

서로의 이름을 불러줄 사람이 되어줘요

서로의 이름을 알려주고 기억하고 불러주면,

그 순간 우리는 세상을 움직일 하나의 존 도우


희망을 만들어. 존 도우

 



위의 노래는 윌러비가 존 도우의 이름으로 한 첫 번째 연설입니다. 대공황의 시대, 사회에 대두한 많은 문제의 원인이 개인의 능력부족으로 치부되며 사람들은 자신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벅참을 느낍니다. 자연스레 이웃과 주변을 돌보는 것은 뒷전이 되어버립니다. 이런 사람들이 존 도우의 연설을 듣고 서로에게 인사하고, 안부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세상의 부품으로 살아갔던 다수 평범한 사람인 존 도우들이 자신에게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을 연설을 통해 느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즈 클럽 주인 헤더는 존 도우의 연설을 듣고 처음으로 가게 앞에 서성이던 행인에게 먼저 말을 건넵니다. 사실 그 행인은 대공황으로 인해 실직하고 그날 자살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헤더와의 대화를 통해 삶의 의지를 다잡고, 둘은 <존 도우 재즈클럽>을 운영하며 존 도우가 준 희망의 메시지를 실천으로 옮깁니다. 헤더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존 도우를 지지하며 미국 전역에는 <존 도우 클럽>이 만들어집니다. 마지막 연설을 앞두고 윌러비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던 순수한 마음이 정치, 권력가들의 선거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자신을 존 도우라 믿고 있는 사람들을 속였다는 죄책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윌러비가 존 도우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헤더, 코로넬 등 존 도우의 연설로 위로를 받았던 사람들은 그를 믿어주고 지지해줍니다. 이를 통해, 윌러비는 또 다른 평범한 존 도우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극의 배경이 1930년대 대공황 시절에도 불구하고 공연 속 묘사되는 시대 현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높은 실업률과 열심히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은 경제 상황 등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끝없는 경쟁 속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보다는 나부터 먼저 살고 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런 삶의 태도는 건강한 사회와는 거리가 멀고, 소수밖에 성공할 수 없는 사회구조에서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찾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 진정한 자신의 안녕(安寧), 서로의 안녕(安寧)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안녕(安寧)을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평범한 존 도우들, 우리의 '안녕'을 찾을 수 있는 방법

 

이웃 간 1한마디 캠페인 안녕하세요

뮤지컬 <존 도우>에서 사람들은 각박한 사회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안녕(安寧)만을 챙기기 급급했던 것에서 연설 이후 서로의 안부를 살피며 우리의 안녕(安寧)’을 생각합니다. 이는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서로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캠프, 봉사단체들과 함께 관내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엘리베이터에 이웃 간 1한마디 캠페인 안녕하세요를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인사 한 마디를 건네며 서로가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활동 방법

  • 관내 아파트 등 엘리베이터가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허가를 받는다.

  •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안녕하세요스티커 키트를 받는다.

  • 엘리베이터에 안녕하세요스티커를

  • 부착하고 안/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③ 활동 포인트

이 활동은 안녕하세요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 끝이 아닙니다. 스티커는 그동안 무관심했던 이웃 간 소통에 대해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교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티커 부착의 의미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천하도록 홍보/안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평범한 다수의 사람들의 안녕하세요자원봉사활동 참여는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아니, 언제나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해냈어!


언제나 평범한 우리가 해냈습니다!


we always made it!

 






** ‘안녕하세요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캠프/단체/봉사자는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이진희(02-2643-1365)로 문의바랍니다. **

 



참고_뮤지컬 <존 도우> 공연소개, 에이치제이컬처 유튜브 채널


[봉사&컬쳐 #1] 아름다운 나눔수업_전성실 #독서편

 - 봉사와 나눔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청년자원봉사코디네이터 이진희

 

0. 들어가며

먼저 아름다운 나눔수업_전성실[봉사&컬쳐]의 첫 번째 주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관리자로 일하며 봉사활동은 나눔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만났던 많은 봉사자들은 자신의 돈, 시간, 재능 등을 봉사를 통해 나누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나눔수업_전성실은 저자가 생각하는 나눔의 정의와 다양한 나눔교육, 나눔수업사례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어렴풋이 생각했던 나눔과 봉사의 연관성, ‘나눔을 센터와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나눔수업_전성실[봉사&컬쳐]의 첫 주제, #독서편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작가소개

저자 전성실은 15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지내다가 2004년 아름다운 재단의 나눔교육 교사연수를 통해 나눔교육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교실 밖,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교육을 알리고자 2014년 학교를 나와 나눔연구소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1,000여 회 강연을 전국에서 진행했고, 양천구자원봉사센터 교육강사단도 심화교육으로 전성실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개인과 개인의 나눔에서 나아가 개인-집단, 집단-집단, 공동체 안의 나눔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건강한 시민과 사회적 경제, 마을이 확장될 수 있도록 나눔활동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2. 나눔, 나눔교육이란?

일반적으로 우리는 나눔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giving)’만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나눔은 함께 나누는 것(sharing), 나와는 다른 사람을 알려고 노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서로 공유하는 소통(communication)의 의미까지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확장된 나눔의 정의는 돈, 재능, 시간, 지식, 가치, 마음, 지구 등 나눔의 대상을 일상 속에서 찾게 합니다. 또한 나누는 행위의 의미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마음 없이 물건만 전달하는 일회성 나눔이 쉽고 자연스럽게 일상 속 나눔, 순환적 나눔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나눔교육은 진정한 나눔의 목적과 방법을 함께 찾아가고, 생활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눔교육의 구체적인 방법과 자원봉사프로그램에서 나눔교육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3. 나눔교육을 자원봉사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이 책에는 저자가 실제 학생들과 했던 나눔교육의 커리큘럼과 구체적인 활동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원봉사기본교육이나 캠페인 활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2가지를 이번 칼럼에서는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나눔연대기

- 자원봉사와 연결방법) 자원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어떤 봉사활동/나눔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활동으로 이 활동을 추천합니다!


활동목표) 내가 받았던/주었던 나눔을 타인과 공유하고 앞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생각해본다.


활동방법) 4-6명 정도 모둠을 구성한 뒤, 모둠 인원수만큼의 접착메모지(하트와 손바닥 모양), 나눔연대표(태어난 해부터 현재까지 연도가 표시되어 있고 모두가 각자의 접착메모지를 붙일 수 있을만한 크기의 연대표)를 준비한다. 자신이 받은 나눔의 기억은 하트 모양에, 준 나눔의 기억은 손바닥 모양에 그리거나 적도록 한다. 모둠별로 나눔기억을 공유하고, 나눔연대표에 접착메모지를 붙인다. 연대표 중 눈에 띄는 이야기 몇 개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활동포인트) 저자의 경험에 따르면 많은 이들은 자신이 받았던 나눔은 쉽게 떠올리고 연대기에 골고루 붙일 수 있지만, 주었던 나눔은 떠올리기 어렵고 최근의 일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참여자들이 작성한 받았던 나눔을 살펴보면, ‘심부름을 대신 해준 것, 실수했을 때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었던 동료등 일상 속 작은 친절과 배려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나눔연대기, 나눔기억 공유를 통해 나눔/봉사활동이란 많은 돈을 기부하는 등의 거창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봉사란 여유가 있을 때/무언가 가르쳐 줄만한 것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생각하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방학 1% 나눔

자원봉사와의 연결방법) 자원봉사 활동에 부담을 느껴 시작하기 어려운 이들, 기관/단체 등에서 자원봉사활동하기 어려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이 활동을 추천합니다!


활동목표)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봉사활동을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활동방법) 전체 방학 기간의 1%(한 달 방학기준 4시간)를 나눔/봉사활동을 하는 데 사용한다. 나눔(giving, sharing, communication)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활동 후 느낀 점이 들어간 활동보고서를 작성한다.


활동포인트)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초등학생들이 시간나눔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부단체와 봉사단체가 많이 없습니다. 성인과 비교했을 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이 매우 적고 관리에 있어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실제 참여자들이 작성한 방학 1% 나눔 활동보고서를 살펴보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집안일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활동은 어린이들이 청소년기, 성인이 되기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나눔/봉사활동을 통해 예비 자원봉사자로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나눔교육은 지식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가치를 가르칠 수 있게 합니다. 나눔은 미래의 희망입니다.’

 

나눔은 단순히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가진 것을 공유하는 것, 소통하는 것입니다. 나눔교육은 이런 나눔이 일상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자존감과 리더쉽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참고_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아름다운가게 나눔교육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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