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문] 코로나시대, 더욱 중요해진 환경을 생각하다! _ 나누미들팀

 

원래도 중요한 이슈였던 환경이지만

올해는 더더욱 뜨거운 이슈가 아니었던가 싶네요.

올해 고등학생이 되면서 이미 짜여진 봉사활동이 아니라 내가 주도하는 봉사활동이 하고 싶어

똘똘 뭉친 5명의 남학생들.

안양천, 계남공원 등 양천구 내 공원들을 돌아다니며 환경실태조사를 하고,

환경 정화 작업까지 해 보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시작했으나....띠로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2.5단계로 오르락내리락 하니

팀원끼리 모여 회의하기도 쉽지 않고,

등교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니 계획을 수정합니다.

 

온라인 회의를 통해 방향성에 대해 토론하고

흙공을 만들어 가까운 하천에 던지는 작업을 먼저 해 보기로 결정.

흙공 만드는 방법을 조사하고, 재료를 조사하고...

 

멘토 선생님의 도움으로 흙공 키트와 만들 장소를 결정....

일요일 오후에 센터 로비에 와서 흙공을 만드는 사랑스러운 아이들....ㅋㅋㅋㅋㅋ

 

앉아 있는 폼만 봐도 이런 작업 별로 안 해본 티가 팍팍 나는 덩치만 큰 귀요미들....

 

멘토 선생님과 멘토 선생님 딸램도 따라와서 한 손 거들고....

 

그래도 예쁘게 잘들 빚더라구요....^^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하고,

만든 흙공은 잘 나눠서 들고 갔답니다.

각자 집에서 발효 시킨뒤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어머님들~~~

집에서 쉰내 나도 당분간 살짝만 참아주세요.

아이들이 좋은 일 해 보려고 하는 거니까요...

 

말 안 들으면 팀장인 지후한테 욕 먹는다며 궁시렁 거리지만

그래도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다들 좋기만 한 아이들.

얼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서 마음껏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면 좋을텐데

벌서 프로젝트 마감시한이 코 앞이라는 건 함정....-,.-

 

우리....

내년에도 다시 만나는 거 어떨까??? ^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