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신정 2-1 재개발 지구엔 주민들이 떠나면서 길고양이들만 남아있습니다. 또 상인과 주민들이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고 가는 바람에 길고양이 개체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 신정 2-1 재개발 지구에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이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떠난 빈집엔 길고양이들이 남아있는데요.
박] 상인과 주민들이 키우던 고양이까지 버리고 가면서 길고양이 수가 걷잡을 수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권수경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신정 2-1 재개발 지구의 한 골목길입니다.
주민들이 떠난 이곳은 부서진 유리조각, 나뒹구는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이 사이로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사료가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또 철거가 시작되고 있는 시장 입구의 평상 밑에 사료와 물이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 있습니다. 이 곳은 길고양이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입니다.
신정 2-1 지구의 재개발 공사가 시작되면서 길고양이의 밥을 주던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이 떠난 자리엔 길고양이들만이 남아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은 빈집 안에 모여 살기도 하고, 그 안에서 새끼들을 낳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중성화 수술 없이 길고양이들을 놔둘 경우 개체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터뷰] 신종희/ 양천구 신정3동
"저녁에 가보면 누가 와서 두 그릇씩 잔뜩 (밥을) 주고 물도 떠줘요. 그리고 아침에 보면 다 먹고 빈그릇이에요... 화장실로 가야 되는데 아무데서나 변을 봐서 길거리에 파리도 많고 냄새도 나고 비오는 날은 더더군다나 기분이 안좋고 지저분해요. 또 고양이를 한 군데 몰아놓든지…. 새끼를 일곱여덟마리 낳으니 벌레가 더 많이 늘어나요. 집주인들이 나가는 형편이고 집에서 기르던 거 였는데 집주인이 두고 나간거예요. 지네들끼리 살면서 그러고 다니는 거예요."
시장 상인이나 주민들이 동네를 떠나며 키우다가 버린 고양이를 남은 주민이 키우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동물보호단체에선 신정 2-1 재개발 지구에서 고양이들을 포획해 TNR, 즉 중성화 수술을 해 인근 공원에 매주 방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태중 /신정3동 주민센터 행정협력팀 주무관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차원에서 신정 2-1 재개발 지역의 고양이들을 잡아서 TNR이라는 중성화 수술을 시켜서 신정산 계남공원 일대에 놓아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숲 속에 임시 급식소를 만들어서 이건 사람들 손을 타지 않도록 만들어 먹이주는 활동을 통해서 곳곳에 정착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야생의 고양이들에게 다른 구역으로 가는 일은 생존의 위협과 직결되는 일입니다. 재개발 지역에서 길고양이들의 대규모 이주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헬로티비뉴스 권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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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방송-취재) 떠난 주민들, 남아있는 길고양이센터소식/언론보도 2017. 6. 1. 19:42
(양천-취재) 떠난 주민들, 남아있는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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