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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7 행운인터뷰] 임영삼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
    센터소식/활동STORY 2019. 11. 6. 18:19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자원봉사  

     

     

    임영삼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

    (양천구안전모니터봉사단 회장)

     

    1. 안전모니터봉사단 회장을 맡고 계신데요. 안전모니터봉사단 활동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안전모니터봉사단은 2012년도에 행자부 지침에 의해 설립된 전국단위의 조직입니다. 현재 양천구에는 위촉 받은 61명의 요원과 자문위원 20여 명 등 약 8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양천구 안전모니터 봉사단 활동의 핵심은 양천구의 안전과 사고예방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위해요소를 살펴 발견하고, 신고와 제보로 개선까지 이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또,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동네 곳곳을 관찰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마을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 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안전분야 봉사활동의 의미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생활 속에서 안전습관을 실천하는 거죠. 사업주의 경우는 사업장을 운영함에 있어 안전관련된 제도와 법을 준수하여야 할 것이고, 주민들은 생활안전을 실천하는 겁니다. 안전불감증을 줄이고 작은 실천들을 수많은 개인이 실천해 나간다면 사회도 안전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 안전에 관한 단속에 있어 시민이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관리감독의 주체가 제대로 관리하는지를 감시하는거죠. 안전에 대해 인식을 가져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교육사업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양천공원에서 봉사하는 임영삼 위원님

    3. 위원님께서 경험하셨던 봉사활동은 어떤 것이었나요?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느끼시는 점이 있으시다면?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 이사 와서, 자율방범대를 조직했습니다. 조기축구회 구성원들과 함께 학교주변 순찰활동을 한거죠. 봉사를 하고나면 기분이 좋고 뿌듯했습니다. 이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원봉사캠프 가족봉사단에 참여했고 아버지들로 구성된 동사랑회 그리고  안전모니터봉사단 활동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활동을 통해 도로 경계석이나 보도블럭 이탈을 발견, 즉시 제보 보수토록하여 주민안전에 기여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주변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적극적으로 제보하는 역할은 작은 실천이지만,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봉사자들이 활동을 할 때 관리감독의 권한이 주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에로점이나 제한이 많습니다. 복장과 신분증 등을 통해 공신력을 갖추고 활동할 수 있다면, 안전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영삼 위원님은 지역에서 자율방범대를 조직해서 활동하기도 했다.  
    안전모니터봉사단은 정기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활동계획과 평가를 진행한다.

    4. 운영위원님께서 생각하시는 자원봉사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자원봉사는 내가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환원하는 것입니다. 자원봉사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쌓이면 사회적 가치로 환원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가 아닌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환원한다는 데 봉사의 의미가 있습니다.

     

    안전모니터봉사단 회원들은 안전교육을 반복해서 받아 안전에 대한 인식과 요령을 숙지한다. 

    5. 자원봉사센터가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 해주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지금까지 양천구자원봉사센터가 가파른 성장을 해왔다면, 이제는 전체를 보고 내실화를 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외형적인 성장보다 직원의 성장과 내부의 아우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더 강하고 단단한 조직이 되고, 질적으로 성장하는 사업들을 펼쳐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가 봉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과 봉사자 간의 유대관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봉사자들이 자신이 왜 봉사활동을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되 해답은 함께 찾아가야 합니다. 서로 갈등 속에서 비난하고 비판하며 상처받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봉사자들이 성숙하게 소통하며 봉사의 깊이가 생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봉사자들이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친근감을 갖도록 한다면, 더 좋은 자원봉사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겠죠. 쫓기듯 빠른 속도로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보다는 여유를 갖고 여백이 있어야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6. 마지막으로 양천구자원봉사자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이미 많은 분들께서도 그렇게 활동하고 계시지만 저는 자원봉사자분들께서 봉사를 할 때는 목적과 가치를 마음 속에 새기고 활동하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지금 봉사를 왜 하는가? 목적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정하는거죠. 그리고 내가 지금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이웃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질 높은 자원봉사활동 아닐까 싶어요.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하기보다는 본인이 품은 뜻과 맞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에요. 여러분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그 활동에 몰입하고 집중하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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