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컬쳐 #5] 안내견 탄실이_고정욱 #독서편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청년자원봉사코디네이터 이진희


 

0. 들어가며

[봉사&컬쳐]5편은 #안내견_탄실이 #독서편입니다. 어린이 자원봉사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교육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봉사활동을 직접해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봉사에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어린이 봉사자가 책을 읽으며 등장인물을 통해 간접 봉사활동을 해볼 수 있도록 동화책 한 권을 소개하려 합니다. 장애인권 신장을 위해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집필한 고정욱 작가의 [안내견 탄실이]입니다.

 

1. 작가소개

저자 고정욱은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입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은 그는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가 그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도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마법의 유치원 버스], [장영실],[백점만점 1학년]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상급 작가인 그의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140여 권의 저서를 300만부 가까운 발매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해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blog : http://blog.daum.net/kingkkojang

 

2. 동화를 통해 배우는 자원봉사

[안내견 탄실이]는 화가가 꿈인 주인공 예나와 안내견 탄실이의 이야기입니다. 화가가 꿈이었던 예나는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됩니다. 절망에 빠진 예나를 위해 안내견 탄실이는 눈으로 보이는 세상의 길 뿐만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길까지 보듬어 줍니다. 이러한 [안내견 탄실이]를 읽으며 어린이 자원봉사자는 봉사활동’,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를 도와주는 것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고정욱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뇌성 마비 장애인 형 종식이와 철없는 동생 종민이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형을 부정했던 동생 종민이는 형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생활하며 점차 마음을 열어 갑니다. 이를 통해서 어린이 자원봉사자는 봉사 수혜자(대상)와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동화를 통해 어린이 자원봉사자가 봉사에 대한 가치와 의미, 봉사활동에 대한 방법을 배우고 성장하여 봉사활동이 자연스러운 일상의 문화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참고_인터넷 인터파크 도서 제공 저자소개, 고정욱 작가 블로그

[봉사&컬쳐 #3] 엄마_김성순, 유진숙 #독서편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청년자원봉사코디네이터 이진희


 

0. 들어가며

[봉사&컬쳐]3편은 #엄마 #독서편입니다. ‘엄마라는 단어는 사람들에게 왠지 모를 뭉클한 감정을 일으키곤 합니다. 이 책도 그렇습니다. 60대 딸과 80대 엄마가 십년의 간격을 두고 함께 쓴 책입니다. 백내장 수술 이후 글을 보기 어려워진 엄마 김성순은 딸 유진숙에게 그동안 자신이 쓴 글들을 묶어 책 한 권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합니다. ‘, 유진숙엄마, 김성순과 마주 앉아 그가 쓴 글을 함께 읽고, 그의 이야기를 받아 적으며 그동안 김성순이라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엄마와 딸, 사람과 사람, 봉사자와 봉사자로 살아가며 그들이 나누었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봉사&컬쳐] 3편에서는 특히 그들이 봉사하며 가졌던 자세, 마음가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정겹고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도 누군가에게 우리의 삶, 봉사 이야기를 전할 때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칼럼을 시작합니다.

 


1. 작가소개

저자 김성순은 1920년 황해도 안악에서 태어났습니다. 인천에서 6.25를 맞았으며 1.4후퇴 때 목포로 내려갔습니다. 5.16 일어나던 해에 서울 오장동으로 이사하여 48년간 살았습니다. 67세 때 영아시설에서 아기 돌보는 봉사를 시작하여 사랑의 전화와 YWCA에서 상담봉사를 하였습니다. 아동복지시설 여학생들에게 바느질을 가르치며 '바느질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었고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2010년 잠들었습니다.

 

저자 유진숙은 김성순 할머니의 31녀 중 막내로 1952년 목포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고 장애인복지단체에서 미술교사로 개척교회에서 꽃꽂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엄마 김성순 할머니의 회상원고를 정리하고, 엄마와 여행하면서 엄마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고, 엄마의 마지막 길을 지켜드려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2. 봉사, 봉사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봉사활동이란 무엇이며, 봉사활동을 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요? 흔히 봉사하면 사람들은 남을 위한 일’, ‘희생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지난 칼럼들, 또 이번 칼럼들을 통해 봉사란 단순히 희생으로 치부될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봉사자 김성순60대 후반, YWCA에서 상담봉사를 시작하며 좋은 상담가가 되기 위해 많은 책을 읽고, 교육을 수강합니다. 상담가로서 내담자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상담봉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들이 정말로 그들()을 위한 일이라고 느꼈고 뿌듯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술 이후 상담봉사를 쉬며 그 시간을 돌아보니 봉사는 남을 위한 것임과 동시에, 가장 큰 자기사랑의 행위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봉사는) 내가 늘 주장하는 나를 사랑하는 행위 중에서도 비중이 아주 큰 

    자기사랑의 행위임을 깨달았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활용하며 키워 

    가고, 그것이 만일 누구에게 바늘 끝만큼의 도움이, 간접적인 도움이라도 된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없음을 나는 깨달은 셈이다.” -173P

 


이러한 봉사, 자기사랑에 대한 김성순의 생각은 다른 사연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담봉사를 하며 김성순은 한 내담자를 만납니다. 그녀는 남편 없이 홀로 두 딸을 키웠고, 그들이 자라 결혼을 하면 손자, 손녀를 돌봐주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딸들은 내담자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물리적으로도 멀리 떠나 독립생활을 시작합니다. 내담자는 자신의 희생을 몰라주는 딸들이 서운하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김성순은 그동안 충분히 자식들을 위해 살아왔으니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라고 아래와 같이 이야기합니다. 할머니로 손주들을 돌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나아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남만을 위해 얼마만큼의 희생을 하는 걸까? 희생이라는 그 행위는

     바로 자기사랑으로 연결되는 게 아닐까? 자신을 참으로 사랑하는 행위는 바로 남에게도 

    사랑으로, 또 이익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나는 자기사랑이라는 말을 무수히 써 오고 

    있다. 자기사랑을 알기 위해서는 모든 걸 남을 위해 한다고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늘 

    다짐한다. 어떠한 힘든 일도 목적의식이 있을 때 기쁘게 또 가볍게 할 수 있듯이, 자기사랑

    의 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는 것이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 186P

 


엄마 김성순을 보내며 딸유진숙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 엄마가 가장 좋아했던 단어는 사랑이었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상대방도 사랑하고 

    사랑을 많이 받아본 사람만이 남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 하셨다. 나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행복과 사랑은 동행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받으면 마음이 행복하고 마음이 행

    복해야만 상대방에게 진정으로 사랑을 줄 수 있으니까” - 253P

 


봉사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 그 사랑을 남에게 주며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봉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명의 봉사자로부터 시작된 사랑과 행복이 주변에 전해져 모두가 봉사하게 되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봉사자 김성순유진숙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참고_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도서제공_양천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 공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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