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름방학 프로그램] 부모가 알아야 할 우리아이 자세교정 운동법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에는 청소년 프로그램 외에도

학부모들을 위한 특강과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멘토링 프로그램도

처음 기획해 봤는데 반응이 꽤 좋습니다. ^_____^

 

오늘 진행된 학부모 특강은

양천구 구민이자 학부모, 양천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이기도 한

명지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인 김지숙 교수님이 재능기부 수업을 해 주셔서

더욱 의미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녀와 함께 오신 부모님도 계시고

손주를 위해 들으로 오신 할머니도 계시고

본인 몸이 아파서 오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속근육과 겉근육의 차이점, 근육별로 필요한 운동법이 다르다는 것도 배우고

아이가 걷는 자세나 앉아있는 자세에 따라 어떻게 척추가 틀어질 수 있는지

거북목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항목별로 짚어주셨어요.

장요근, 기립근 등 평소에 안 쓰는 생소한 단어 들이 나와서 다들 열심히 받아 적으시고...ㅎㅎ

 

코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백날 윗몸 일으키기 해봐야

허리만 아프지 복근은 생가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고...

플랭크 같은 운동을 통해 코어, 즉 속근육을 제대로 활성화 시킨 후에

겉근육을 단련시키는 윗몸 일으키기를 해야 복근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합니다. ^^

 

--- 이 글을 보신 후 교수님께서 직접 댓글로 추가 설명을 남겨주셨어요.

  "코어 근육 중 복근 그룹의 속근육인 복횡근은 플랭크로 단련되는데 반해

  식스팩 근육인 복직근을 단기간에 빠르게 단련해서 비키니를 입고 싶으면 윗몸일으키기를 해야 합니다.

  물론 속근육인 복횡근을 먼저 단련한 후에 윗몸 일으키기 등 기타 겉근육운동을 해야 요추의 손상 

  즉, 허리 통증 없이 운동을 할 수 있고 코어 운동인 플랭크는 말 그대로 요추를 지지해 주는 복횡근 운동이므로

  플랭크로 식스팩을 만들기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복근 단련의 순서는 플랭크가 먼저입니다."

 

 

 

전달하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많은데 

2시간이라는 강의 시간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더라구요.

2시간을 꽉꽉 채워서 강의를 하셨음에도

남아서까지 질문을 하는 분도 계셨답니다.

 

오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생활습관' 이랍니다.

내가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

부모님이 아이가 공부를 얼마나 하고 학원을 잘 가나 안 가나만 볼 게 아니라

내 아이가 지금 제대로 걷고 있는 지, 제대로 앉아 있는 지, 잠 자는 자세는 괜찮은 지

수시로 아이와 눈을 맞추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거였답니다.

 

오늘 참가자들은 많은 후기를 남겨주고 가셨습니다.

 - 너무 좋은 수업이었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가능한 운동법 등을 배워서 너무 좋았다.

 - 이론 부분을 조금 줄이고, 실제로 함께 해 볼 수 있었으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

 - 오늘 배운 스트레칭 방법 바로 써 볼 수 있을 것 같다

 - 아이 자세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줘서 너무 고맙다

 - 오늘부터 아이 자세를 잘 관찰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런 강의가 앞으로 계속 되면 좋겠다. 점점 자세 안 좋은 아이들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다.

 - 청소년들과 함께 바로 동작 수행을 해 보는 수업이면 더 좋겠다.

 - 좀 더 건강해지면 자원봉사도 꼭 해보고 싶다.

 

 

학부모님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이 있다면

이 강의는 또 열릴 수 있겠죠? 그쵸? ^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