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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라인 ZIP담회
    센터소식/활동STORY 2020. 7. 29. 16:12

    7월 23일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한[2020 자원봉사 ON라인 Zip담회 홍보 포스터

     

     

    기초 센터에선 처음으로 시도되었던 자원봉사 관리 온라인 집답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까요?0 그날의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1. 온라인 집담회 추진 배경

    전 세계적 재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위축된 자원봉사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자원봉사관리자들이 봉착한 문제를 온라인으로 함께 토론하며 각 기관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했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재난에 대응하고 변화된 자원봉사활동의 대책을 함께 세워보고자 집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원래는 소소하게 진짜 소박하게 할 생각이었는데...그럴 생각이었는데...

    일이 이렇게 커져 버린 건 안비밀입니다....하하하 인생이 그런거죠 머....

     

    2. 온라인 집담회를 함께 준비한 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해주신 분들

    양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위원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김민지 사회복지사,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 김복식 주임,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송예은 대리, 신목종합사회복지관 이유정 사회복지사,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정문경,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윤성일 팀장, 이재철 주임,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이세희 사회복지사, 목동종합사회복지관 정수현 사회복지사, 양천해누리복지관 한치권 사회복지사), 양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하샘 사무국장, 그 외- 방송도움- FILM MUDA”

     

    3. 온라인 집담회 주요 내용

    이날 패널로 자리해 주셨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박미혜 팀장님, 어르신복지관 정문경 주임님, 신월청소년문화센터 고민정 팀장님을 비롯 우리 센터의 잡스 이재철 주임은 사전 질문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으로 오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셨답니다. 다들 방송 여러번 해 보신 분들인 것 처럼 어찌나 자연스럽게 말씀들도 잘 하시는지...

    라이브 방송 패널 초대하길 참 잘했다 싶었답니다.

    방송에 얼마나 잘 나왔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라고 스샷 올려드리는 센스!!! 역시 양천자봉...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를 맡아주셨던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이영균 팀장님은 프로 MC가 울고 갈 정도로 화려한 언변과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으셨답니다. 물론 처음엔 많이 긴장하셨더라구요. 네...네...티 좀 나셨습니다....^____^

     

    이 날 집담회는 사회자가 패널분들 소개를 하고 

    이어서 이재철 주임이 '자원봉사 활동 변화 추이 및 현황 공유' 에 대한 발표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발표자료는 여기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변화추이및현황공유.pdf
    0.34MB

     

    이어서 참여 신청시 받은 사전질문을 기본으로 각 기관의 상황에 대한 공유와 대안에 대해 사회자와 각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어르신복지관은 코로나 19로 인한 복지관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각 사업별 운영 및 봉사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문제는 개관 후 정상화 했을 때 기존 정기 봉사자들의 중도탈락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 자원봉사자에게 전화상담을 통하여 개관 후 봉사활동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부족한 인원은 정확한 인원 파악 이후 추가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온라인컨텐츠 활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셨습니다. 이는 비단 신월청소년문화센터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향후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이나 활용수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내려오는 지침을 캠프, 단체, 수요처에 안내하고 있으나 사례별 상세 지침이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이 밖에도 현장 라이브 댓글을 통해  '1365를 통해 봉사중인데 계획서를 제출해달라고 하는데 어떡하죠?' 이런 내용의 질문들이 올라왔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해 드렸답니다.

     

    [현장 질문 내용과 답변 정리]

    - 1365포털을 통해 봉사중인데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학교에서 요청이 왔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학생들 봉사는 학교장에게 권한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해달라고 하면 인정에 필요한 계획서를 제출하여야합니다.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학교와 조율해야하지만 대분분 자원봉사단체들도 자원봉사센터에 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자원봉사시간을 등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단체에서 활동한 학생들의 경우 자원봉사센터에서 근거자료를 학교쪽에 제출하기도 합니다. 번거롭겠지만 가능하다면 봉사활동 관련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유합니다.

     

    [기본적인 내용 정리] 

    1. 각기관의 방역과 안전지침

    -어르신복지관, 청소년복지관은 출입 시 열체크, 문진표작성, 손소독을 필수로 해야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기관 이용이 가능합니다. 활동 중 마스크가 훼손될 수 있어 기관에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으나 기본적인 개인 위생용품은 봉사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장소, 방식, 일감에 따라 다양한 지침이 있어야 방역체계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침이 내려오지만 매뉴얼화 되어 있지 않아 적용하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현장 방역지침을 매번 내려보냈으나 상황이나 조건, 사례가 디테일 한 것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들을 모아 보완하여 현장에 도움이 되는 매뉴얼을 준비하겠습니다.

     

    2. 온라인 비대면의 어려움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각 기관 상황에 대해 알려주세요.

    -어르신복지관은 손편지 만들기를 비대면으로 진행중입니다. 봉사시간 인증에 대한 고민이 매우 많은데요. 기존 봉사자 활동을 비대면활동으로 전환하고 활동에 필요한 소요시간을 체크하여 시간을 인증하려 하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청소년문화센터는 화상앱을 활용한 온라인 자원봉사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교육부에서 인정해주는 온라인활동규정(온라인으로 얼굴확인, 활동사진 증빙)을 준수할 수 있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는데 담임선생님에 따라 인정하거나 불인정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등 각 자원봉사자를 관리하는 부서마다 조금씩 다른 규정과 지침이 나와 정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원봉사센터에서도 같은 활동도 학교장 따라 봉사활동이 인증되거나 불인정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마스크키트 제작활동을 했고 미리 사전에 학교에 문의하여 인정부분을 파악하였으며 학생 스스로도 학교에 문의하고 알아보고 참여하도록 독려해서 봉사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그렇고 더 강화할 부분인데 학교기획에 의한 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개인의 기획에 의한 봉사는 지양해가고 있습니다. 교육청과 계속 협의하고 있는데 양보다는 질의 봉사를 추구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도 학교에서 사전에 협의한 교과과정 내에서 논의된 봉사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어나가는 쪽으로 준비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3. 비대면 봉사활동 사례에 대해 알려주세요.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도시락배달 사업을 추진하였고 올해는 코로나문제로 가정에 방문하여 전달하면서 집안에 들어가지 않고 문고리에 도시락을 거는 언택트 봉사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하리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폭염취약계층에 아이스팩과 이를 담는 주머니를 제작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은 하리캠페인은 아이스팩을 양천구 관내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최대한 비대면을 통해 수거하였고 아이스팩주머니는 자택에서 남는 천을 활용하여 만드는 비대면 활동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완성된 주머니를 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하는 캠페인이였으며 봉사활동 시간은 담당자가 직접 제작해보고 걸리는 시간을 봉사인증시간으로 하였습니다.
    -성인봉사자 자원봉사시간 인정여부와 별개로 학생 봉사활동의 경우 별도의 지침(학생봉사활동 운영지침)을 따르고 있으므로 자원봉사활동 인정 여부를  학교 측에 문의해 본 결과, 학생이 만들었다는 근거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예를 들어 동영상을 촬영하여 증명) 학생봉사활동 인정 여부는 1365가 판단하는 것이 아닌 교육부(지역 교육청)에서 판단하므로 인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이슈로 인해 온라인/비대면 봉사활동이 절대 불가함이 아닌 '증명이 가능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비대면 가족 재난캠프를 올해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로 가족들과 있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그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보람되게 지낼까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재난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는데요 방식은 미션키트를 각 가정에 배달해주고 가족이 함께 키트를 활용해 수행하는 것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미션은 서로 마음 돌바주기,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 알아보고 돕기 등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연결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걸 확인 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직접 돕는 서비스가 아니라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응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 더 널리 보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온라인/비대면 활동을 계획 중이나, 봉사활동 시간 인정에 관한 판단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근 자원봉사센터에서 하.리.캠페인을 진행했다. 하리캠페인은 폭염취약계층에 아이스팩과 이를 담는 주머니를 전달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아이스팩을 담는 주머니를 만들어 센터에 제출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하는 캠페인입니다.

    주머니는 센터직원이 직접 만들어보고 통상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1시간에 2개)을 계산하여 봉사시간을 책정했습니다.

    -성인봉사자의 자원봉사시간 인정여부와 별개로 학생 봉사활동의 경우 별도의 지침(학생봉사활동 운영지침)을 따르고 있으므로 자원봉사활동 인정여부를 학교 측에 문의해 본 결과, 학생이 만들었다는 근거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예를 들어 동영상을 촬영하여 증명) 학생봉사활동 인정 가부는 1365가 판단하는 것이 아닌 교육부(지역 교육청)에서 판단하므로 인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이슈로 인해 온라인/비대면 봉사활동이 절대 불가함이 아닌 “증명이 가능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박미혜 팀장님은 이렇게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서 어려운 시기에 모범이 되는 포럼 진행 사례를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셨답니다. '코로나관련 활동을 60만명이 활동했습니다. 시민들은 자원봉사욕구를 늘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장에서도 이점을 생각하시고 힘내주길 바랍니다.'

    오늘 집담회를 통해 나온 이야기들은 잘 정리해서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서울시자원봉사센터측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셨답니다.

     

    마지막으로 양천구자원봉사센터 함형호 센터장님은 "오늘 우리는 정답이나 결론을 만들기 위해 이런 시간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자원봉사자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 내고 있고, 수요처가 현장에 맞게 자원봉사 일감을 만들고 계시고 자원봉사센터가 그 일들을 잘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정답은 아닙니다. 사실상 그 누구도 겪어본 적 없는 코로나 상황에서 그리고 이상황이 지난 이후에도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활동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만드는게 아니고 함께 이겨내고 함께 만드는 과정이니까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한 단계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은 함께하는 것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남겨주셨습니다.

    멋진 마무리 멘트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 하면 어떤 일이든 '다 함께 극뽀옥' 할 수 있다는 믿음!!!

     

    코로나19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새로운 활동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에서 시도한 작은 일이 온라인집담회로 커지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원봉사 관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시기인 것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온라인 집담회에서 나왔던 내용들은 잘 정리해 앞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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